태그 : BRDM2
2009/11/19   중2스러운 글 세컨드 [1]
2009/11/18   오랜만에 중2스러운글 예에 [4]
2009/09/02   조심조심 [15]
2009/06/29   또 BRDM-2 야간에 그려보기 [3]
2009/06/24   BRDM2이 개색히 [8]
2009/01/31   또 했어. ㅇ<-< [9]
중2스러운 글 세컨드
 일단 한발이 날아간다. 레티클의 중심-조준점-은 목표를 따라 계속 이동시키면 당연하게도 탄착이 저멀리 뒤에 떨어진다. 그 지점을 가로로 놓인 눈금으로 재어서 조준점을 그 만큼 목표의 진행방향으로 이동시킨다. 그 간격을 유지하면서 한발을 더 쏜다. 아주 약간 옆으로 빗겨나갔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BC도 괜찮은지 "명중, 그대로 쏴"라고 한다. 아주 조금 더 왼쪽으로 조준점과 목표의 간격을 넓힌후. 짧은 간격으로 세번. 세발이 약간씩 다른 궤적으로 그리며 날아가 순차적으로 목표에 모두 명중한다. 아직 목표는 속도가 떨어지거나 멈출 기미가 없다. BC가 "다시!"를 외친다. 유지하고 있던 간격을 확인하면서 똑같이 세번을 당긴다. 세발중 두번째가 명중하는 순간 목표의 속도가 느려졌고 세번째는 빗나갔다. BC가 "한번더!"를 외치기전에 거의 멈추다시피한 목표를 향해 조준점과의 간격을 좁게 하여 세번. 목표의 뒷부분에 모두 명중. 그러자 목표의 뒷부분, 아마도 엔진이있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하얀빛이 솟아오른다. 화재가 발생한것 같다. 안에 타고있던 놈들이 해치를 열고 나오기를 기다릴까 싶은 와중에 "옆의 다른 목표 바로 쏴!" BC의 외침에 그 말대로 이행한다. 방금전의 과정을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선두차가 당해서인지 뒤따라오던 놈이 느려졌기에 아까보다는 편하게 쏠수 있다. 정지하고 있다면 탄착 보정 같은 것 없이 2발을 낭비하지 않고 세발씩 쏘면 된다.
 

 4대의 목표중 두대가 화재로 불타고 있고 나머지 둘은 그냥 침묵상태이다. 희끄므리한 벌레같은 형상이 차량의 앞쪽 천정의 문같은것을 열고 나온다. "칵-스" BC의 명령과 동시에 스위치를 만져서 7.62mm COAX를 선택한다. 그순간 스코프가 아래로 뚝 떨어져 시커먼 땅을 보여준다. 핸들을 위로 당겨 젖혀 조준점을 차량에 맞춘다. BC가 거리측정기를 작동시킨다. 08이라는 숫자는 변화가 없다. 그리고 이번엔 조준선이 위로 쳐들린다. 다시 조준점을 가다듬고 하얀 물체들을 향해 발사버튼을 누른다. 딱딱하지만 깔끔한 빠른 속도의 총격음. 십수개의 흰 점들이 날아가 목표의 하얀물체에게 쏟아진다. 불타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땅을 밟은지 몇초만에 땅바닥으로 거꾸러지는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이 이제서야 떠올랐다. 총탄을 맞고 바닥에 뒹굴어 누운 그것은 아직 조금씩 움직이는것 같다. 몇미터 옆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하나 서있다. 바로 조준점을 옮겨 살짝 버튼을 당긴다. 헤드폰커버에 막혀서 울려오는 총격음. 신경거슬리는 소리지만 이제 익숙해졌다. 자 이제 그것도 바닥에 널부러졋다. 움직이지않는다.

by 화란해군 | 2009/11/19 01:32 | 텍스트 | 트랙백 | 덧글(1)
오랜만에 중2스러운글 예에

캉- 하는 소리, 필시 강철이 뚫리는 소리일테다. 놀라서 눈을 감았다가 뜨자, 그와 동시에 왼쪽에서 무언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물질이 터지는듯한 소리가 났고 붉은색 액체들이 하얗게 칠해져있던 차내를 뒤덮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당연한 인간의 의식적 반응의 수순으로 그것의 진원지인 왼쪽 운전석을 눈으로 확인하려 들어야 하는데 도저히 고개를 돌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만 흔들리는 차 안에서 내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는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운전중이던 레보프가 어떻게 된건지, 그 뒤에 앉아있던 샤샤의 호들갑 떠는 못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무서워서 그러질 못하겟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사이 두번째의 큰 금속음이 들리는 순간 몸을 움츠려 숙여버렸고  머리위의 유리창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함께 머리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뜨거워지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이후 몇초 지나지않아 나는 중력에서 벗어나 관성의 지배아래 짧은순간 공중에 떠오르게되고 다시 중력에 사로잡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후로는 기억나지 않는다.

 


조금 또는 시간이 상당히 지났다고 느껴질쯤 눈을 뜨자 현실이 다가왔다.
옆으로 누워버린 차안은 역시 백색바탕에 붉은 빗줄기로 가득차있었다. 바닥이 되어버린 오른쪽 벽에 쳐박혀 위를 보고있었기에 가장먼저 초점이 맞춰진것은 내 위에 레보프였던것같은 검은색 커버올을 입은 붉은 덩어리가 좌석벨트에 매달려 나한테 따뜻한 액체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차 안쪽으로 돌렸다. 샤샤의 얼굴의 옆면이 보였다. 한쪽면밖에 보이지 않았다. 뭔가 한쪽눈으로만 보고있어서 반대편이 잘 안보이는건가? 그리고 포탑쪽에 매달린체 움직이지않는 미시의 하반신이 보였다. 마찬가지로 검은 커버올임에도 붉은색이 물들었다는것을 확일히 알수있는 상태였다. 나의 상태는 어떤거지? 몸의 말단부를 움직여보려 했다. 거의 모든 부위가 아팠다. 오른쪽 손목이 부러진것 같이 아픈데 부러진것은 아닐것이다, 왼쪽 종아리가 찢어져 피나 나오는 것 같았다. 그외 기타 등등으로 말미암아 다행히도 내몸의 말단부들이 아직 내 통제하에 물리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신 또는 무언가 위대한 존재가 나를 지켜주었다는 것 비슷한 착각이 들어 감사하다고 느꼇다

by 화란해군 | 2009/11/18 00:51 | 텍스트 | 트랙백 | 덧글(4)
조심조심
나무 쓰러트려서 길막아논거 당하면 은근히 짜증납니다.

뭐 그런느낌
by 됴취네뷔 | 2009/09/02 00:06 | 직접그린 | 트랙백 | 덧글(15)
또 BRDM-2 야간에 그려보기
기상천외한 채색법과 선긋기의 부조화

뭐 투시는 사진열심히 참조하면서 근성을 넣었으나 삐꾸.
에이씨 이정도면 되지 뭘바래 징징
by 됴취네뷔 | 2009/06/29 03:49 | 직접그린 | 트랙백 | 덧글(3)
BRDM2이 개색히

요놈 그리는거때문에 2달을 앓아 왔다는걸 믿을사람이 어디잇을까.
이놈은 평생그려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마의 차량
결국 어거지 투시왜곡으로 때우는..

이놈이 왜 제데로 안 그려질까 라고 생각하던 차에 최근에서야 그 비밀을 알아내고 절규한적이 있었다. M1포탑의 비밀을 알았을때랑 비슷한 상황이라서 더욱 눈물난다.
그래서 사람은 스트레오타입 을 벗어나야 뭐가 된다고 하는건가 싶기도
by 됴취네뷔 | 2009/06/24 04:21 | 직접그린 | 트랙백 | 덧글(8)
또 했어. ㅇ<-<
(요즘 어린것들은 너무 빨리배워)
(하여간 젊은것들은 저질러놓고 뒷처리를 안해요 )
(가녀린 그녀의 몸에서 흐르는 피, 아니 가솔린)
(로리를 노리는 매의 눈빛)



ㅇ<-<
by 됴취네뷔 | 2009/01/31 01:25 | 직접그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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